급등락장세속 종목선택 기준은?

입력 2008-09-23 0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적모멘텀과 재무적 리스크 고려한 포트폴리오 필요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발 금융위기와 이에 대한 미국정부의 대책마련과 같은 뉴스흐름에 급등락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다행히도 지난주 금요일 미국정부의 RTC(Resolution Trust Corp.)설립과 각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조치 등으로 투자심리는 안정을 되찾았고 급등락하던 장세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정부의 RTC 설립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처리,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아직까지는 악재와 호재가 얽혀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단 지난 주말을 고비로 미국 금융시스템 붕괴에 대한 우려감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고, 위기의 큰 가닥도 어느정도 잡혀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반등을 이어갈 수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장세에서 투자고려시 하반기 실적모멘텀을 고려한 종목선택과 자금 리스크에 대한 노출도가 적은 종목의 선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선 증권업계는 최근 대외적인 리스크 감소와 투자심리 안정으로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실적전망치가 개선되는 종목군의 반등 폭이 더 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 증가율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소재, 보험, 미디어 업종이 다른 업종에 비해 반등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금리상승으로 인한 환리스크 노출로 기업들의 영업외적 손실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자금유동성이 풍부해 신용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부채비율이 낮으며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주호 연구원은 "경기둔화로 대부분 업종이 3분기에서 4분기로 갈수록 컨센서스가 하향조정되는 중에서 소재, 보험, 미디어 업종 등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은행채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의 신용스프레드도 최고점에 도달해 있어 이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라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단기차입금과 금융비용을 부담하고도 잉여자금으로 남아 신용리스크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성광벤드, 한진해운, 동양제철화학, 대한해운, 삼성전기, 현대하이스코 등의 종목군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홍순표 연구위원은 "미국 정부의 금융구제책으로 신용경색사태는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 의회통과라는 문제가 남아있어 완전한 해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라며 "만약 시장 급등락세가 재현될 경우 상대적으로 자금리스크에 대한 노출이 적고 실적모멘텀이 살아있는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004,000
    • -1.82%
    • 이더리움
    • 4,210,000
    • -4.3%
    • 비트코인 캐시
    • 459,600
    • +0.24%
    • 리플
    • 605
    • +0.67%
    • 솔라나
    • 188,700
    • +3.85%
    • 에이다
    • 495
    • +0.41%
    • 이오스
    • 684
    • -0.58%
    • 트론
    • 181
    • +0.56%
    • 스텔라루멘
    • 122
    • +3.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510
    • -2.35%
    • 체인링크
    • 17,420
    • +0.69%
    • 샌드박스
    • 398
    • +3.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