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주’ 투자해볼까... 연초부터 ‘잭팟’ 터트린 기업들

입력 2020-02-04 1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연초부터 몇 년 치 매출액에 해당하는 대규모 계약을 수주해 ‘잭팟’을 터트린 기업이 줄을 잇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2조7412억 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계 NCM 양극 소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상대방은 SK이노베이션으로,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465.27% 수준이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4년 치 매출을 한 번에 보장받은 셈이다. 계약 기간이 2023년까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년 매출이 두 배가 되는 셈이다. 다만 매출 반영은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판매 계획 물량과 판가 등은 당사 및 계약 상대방 모두에게 영업상 민감한 사안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NCM 양극 소재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했다. 이번 계약으로 5배 수준으로 늘어난 셈이다. 아울러 현재 생산 능력으로 해당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상태다. 추가 물량에 대해서는 공장 증설 등을 계획 중이다.

제테마도 최근 매출액 대비 10배에 가까운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지난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회사로, 전일 브라질 지역(FUNSHINE Inc.)에 1105억 원 규모 보툴리늄톡신(JETEMA THE TOXIN)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향후 10년이며, 2년 차부터 10년 차까지 공급량을 56억 원에서 204억 원으로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2018년 매출액은 112억 원이다.

주목할 점은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주요 해외 판매 협약 현황에 브라질이 없었다는 점이다. 새로운 매출처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삼부토건(30%), 유테크(28%), 나노메딕스(24.09%) 등 여러 기업이 매출액 대비 많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같은 대형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에코프로비엠은 20% 넘게 올랐고, 나노메디스도 23%가량 급등했다. 반면 유테크는 계약 체결을 공시하기 5거래일 전부터 57% 급등했다가 발표 당일 14% 급락했다.

제테마(2%)와 삼부토건(-4%) 등 일부 종목은 변동이 크지 않았다. 실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직접적이지 않은 탓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24,000
    • +2.48%
    • 이더리움
    • 4,359,000
    • +2.83%
    • 비트코인 캐시
    • 487,200
    • +4.98%
    • 리플
    • 638
    • +5.28%
    • 솔라나
    • 204,700
    • +7.12%
    • 에이다
    • 529
    • +6.22%
    • 이오스
    • 748
    • +9.68%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9
    • +5.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450
    • +6.69%
    • 체인링크
    • 18,790
    • +7.43%
    • 샌드박스
    • 433
    • +9.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