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 최초 개발 64메가 D램, 국가중요 과학유산 등재

입력 2020-01-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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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개발 이후 이듬해부터 28년째 메모리 시장 세계 1위 기록

▲삼성전자가 1992년 9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64메가 D램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992년 9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64메가 D램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99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64메가 D램이 국가가 중요하다고 인정해서 보존ㆍ관리하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에 등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중앙과학관은 30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삼성전자의 64메가 D램 등을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하는 인증서를 수여했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는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중요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서 미래 세대에게 그 우수성을 물려준다는 취지의 제도다.

삼성전자의 64메가 D램은 손톱 크기의 면적에 1억4400만 개의 셀을 집적, 신문지 512쪽ㆍ한글 400만 자를 저장할 수 있다.

고성능 컴퓨터(PC), 고화질 TV, 슈퍼컴퓨터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로, 삼성전자가 이를 개발한 1992년만 해도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삼성전자는 19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며 반도체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10여년 만인 1983년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64KD램 개발을 성공한 데 이어, 다시 9년 만에 집적도를 1000배 높인 64메가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64메가 D램 개발 이듬해인 1993년부터 현재까지 28년째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작년 4월에는 메모리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인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술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시기에 개발자들이 '반도체인의 신조'를 되새기며 끊임없이 열정을 쏟아부은 결과로 반도체가 한국 경제의 대표 산업이 됐다"며 "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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