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4월 이후 금리인하 가능성↑”-한국투자

입력 2020-01-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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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연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이번달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다”며 “그러나 미국 경기둔화 리스크는 점점 커지고 있다고 보는데 FOMC가 보는 미국 경제 전망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된 성명서 문구를 보면 미국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가계 소비가 완만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국 경제 둔화 영향을 고려하면 상반기 경기 하방 압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레포(환매조건부채권) 시장 개입은 한시적인 것으로 4월에는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은행 지급준비금을 1조5000억 달러 이상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레포 시장에 개입했기 때문에 추가 개입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짚었다.

또 “낮은 가능성이지만 최근 들어 시장에서는 2분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소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실제 우리는 올해 상반기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는데 대선을 앞두고 FOMC는 최대한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국 경기가 FOMC가 기대하는 2% 전후 수준이 아니라 1.5%대로 성장 속도가 떨어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가계소비 둔화와 중국 경기 하방 압력을 고려하면 미국 성장률은 1.5%대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1분기 성장률이 가시화되는 4월 말 이후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2분기 경기 반등이 예상보다 더디다면 6월 혹은 7월부터 FOMC는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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