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 사스 넘어섰다…6078명 확진 132명 사망

입력 2020-01-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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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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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ㆍSARS)보다 빠르게 퍼지고 있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29일 오후 6시 기준 중국 내에서 6078명이 우한 폐렴에 걸려 13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도 이날 0시 기준으로 중국의 우한 폐렴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5974명, 132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하루 만에 확진자는 1459명, 사망자는 26명 늘어났다. 의심 환자도 9239명에 이른다.

중국 31개 성 전역에서 우한 폐렴이 발생했지만 첫 발병지인 후베이(湖北)성의 피해가 크다. 중국 확진자 가운데 59.9%(3578명)가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125명은 사망했다.

우한 폐렴의 감염 속도는 사스보다도 빠르다. 2003년 사스가 창궐했을 때 중국에선 5327명이 감염돼 349명이 사망했다.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한 폐렴을 '마귀'로 부르며 "마귀가 숨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국내외 단체관광을 막고 춘제 연휴와 학교 방학을 연장했다. 공무원 채용 시험도 연기했다. 인구 이동을 통해 우한 폐렴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서다. 우한 시 등 후베이성 10여 개 도시에선 자가용과 대중교통 운행까지 중단됐다.

중국 정부는 식료품 등 생필품과 마스크 등 물가 안정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우한 폐렴으로 민심이 들끓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 중국공산당도 각급 위원회에 당 간부의 허위 사실 유포와 직무 태만에 엄하게 문책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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