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동서 길 지나던 커플 피습…30대 남성 사망

입력 2020-01-28 14:17 수정 2020-01-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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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효창동에서 길을 가던 커플이 피습을 당해, 30대 남성 한 명이 사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8일 살인 혐의로 A(5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새벽 1시쯤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 A 씨가 길을 가던 남녀 연인에게 시비를 걸고 흉기로 공격해, 연인 중 남성(30)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의 집 앞을 지나가던 피해 커플과 시비가 붙었고, 분을 참지 못해 집에 들어가 흉기를 가지고 나와 이들을 공격했다.

남성은 왼쪽 옆구리를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여성 역시 폭행을 당해 눈 주변이 함몰되는 등 안와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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