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신세계, 물류∙유통 전략적 제휴협약 체결

입력 2008-09-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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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과 신세계 양사가 핵심 역량인 유통과 물류의 상호 이익 증진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물류전반에 걸친 포괄적 범위의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17일 서울 소공동 소재 조선호텔에서 한진 석태수 대표와 신세계 허인철 경영지원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 협약식을 갖고, 물류 전반에 걸쳐 양사의 협력을 확대∙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의 전략적 제휴계약을 살펴보면 신세계는 자사의 운송 물류 부문을 한진에 위탁하기로 했고, 해외 소싱 상품의 운송 등에 대해서도 한진을 이용하기로 했다. 상품의 보관 및 통과물류 기능을 하는 이마트 물류센터는 현재와 같이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게 된다.

또 신세계의 물류 자회사인 SEDEX(SHINSEGAE DREAM EXPRESS) 지분 100%를 300억원에 한진이 인수하기로 했으며, 세덱스 종업원 전원에 대한 고용 승계는 물론, 기존 세덱스의 고객사 및 영업소, 지입차주, 협력회사 등에 대한 계약관계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진은 인수 후에도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를 당분간 별도법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진은 신세계 그룹의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향후 추가적인 물류 아웃소싱에 대한 우선권도 보장 받게 됐다.

또 유통산업부문에 전문 3PL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의 해외 상품 소싱과 연계한 국제물류사업의 확대를 통해 Global Logistics Provider로서의 발전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신세계 역시 그룹 물동량 급증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는 이마트의 해외 직소싱 상품 등 국제물류 부문을 3PL 종합물류회사인 한진에 맡김으로서 향후 물류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그룹의 핵심 역량인 유통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휴에 대해 한진의 석태수 대표는 “이번 전략적 제휴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유통과 물류 전문회사 간의 전략적 제휴라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 허인철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협약이 양사의 전문 고유 영역인 물류 및 유통산업의 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략적인 파트너로써 상호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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