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중동·분당 1기 신도시 초소형 아파트값 강세

입력 2008-09-16 22:20 수정 2008-09-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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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신도시 34㎡~66㎡ 초소형 아파트값이 올 들어 무려 11.9% 뛰어 올랐다. 이는 전체 1기 신도시 매매가가 올해 -1.9%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지난 1월4일부터 추석 연휴 직후인 16일 현재까지 분당, 평촌, 일산 등 제1기 신도시 매매가 변동률을 타입별로 조사한 결과 34㎡~66㎡가 11.91%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별 매매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일산이 올해 들어서만 20.75%나 올라 가장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뒤를 이어 중동(16.86%), 산본(11.85%), 분당(9.89%), 평촌(7.20%) 순으로 초소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일산에서 올 들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백석동 백송대림 59㎡는 4000만원 상승한 1억5000~1억7000만원의 매매가를 나타냈다.

지하철 3호선 마두역을 중심으로 이마트 등 생활편의 시설이 밀집했으며 단지내 백석초교가 위치해 교통, 학군, 편의시설 모두 갖춰져 있어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젊은 부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중동에서는 덕유주공 2단지 59㎡가 올 들어 4000만원 상승해 현재 시세가 1억3500만~1억8000만원선이다.

오는 2011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이 단지 앞으로 지나갈 예정이며, 12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약대 1,2구역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도 높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산본에서도 초소형 아파트는 최고 2000만~3000만원씩 상승했다. 현재 수리동 가야주공 5단지 56㎡의 경우 3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5000만원이며, 재궁동 충무주공 2단지 49㎡는 2900만원오른 1억2000만~1억3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분당도 분당선 지하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초소형 아파트가 연초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내동 양지한양 59㎡가 40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3000만원선이며, 이매동 아름선경 56㎡는 2750만원 상승한 1억9000만~2억6000만원선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연구소장은"신도시지역 초소형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데는 우선 초소형 아파트값이 서울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면서"여기에 신도시내 초소형 아파트 물량이 부족하다는 점 역시 가격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이와함께"특히, 소형 아파트일수록 리모델링에 따른 면적 증가분이 많기 때문에 낡은 초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1기 신도시는 대부분 지난 92년 입주한 단지가 대부분으로 리모델링 연한이 다가오면서 향후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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