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산업銀과 시너지 통해 글로벌 IB로 거듭난다

입력 2008-09-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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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액션플랜 마련으로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처

대우증권은 자통법 시행 이후 금융상품의 개념이 무한하게 넓어지는 등 금융산업의 생존경쟁은 지금보다 훨씬 치열해지는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전담부서인 '전략기획부'를 신설하고 글로벌 IB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Action Plan)을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각 시점별로 인적자원, 정책적인 제도, 사업부문별 역량을 제고하는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우증권은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우선 산업은행의 IB업무 중 우량기업 회사채 주선, M&A 업무 등 공공성이 적은 부문을 단계적으로 이전 받고 중기적으로 경쟁력의 비교우위에 따라 어떤 업무를 대우증권에 집중시키는 것이 합리적인지 산업은행과 함께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 대우증권이 글로벌IB로서의 업무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토종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에 IB전문인력을 파견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약점을 보완할 계획이며 중앙아시아 등 상호 해외 사업이 미진한 지역에는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대외적으로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산업은행의 높은 신용등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 IB영업부문에서 M&A, PI, PEF, ABS 등으로 업무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와 산업은행의 산은경제연구소의 인력 교류 및 상호 DB활용, 공동 연구 등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경제·산업 및 신용 분석 능력과 대우증권이 가지고 있는 기업분석 능력이 통합될 경우 시장 분석능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져 IB업무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IB 인력의 상호 교류, 인력양성을 위한 공동연수 실시 등 각종 업무연계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현재 AA 수준인 대우증권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 수준으로 향상시켜 자금조달 비용 감소 및 IB 등 영업력 확대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대우증권은 산업은행과의 시너지 제고와 더불어 선진IB시스템 구축, 해외네트워크 확대, PI투자 강화 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IB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글로벌 IB수준의 종합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며, 대형 회계법인 수준의 전문 인력을 육성 및 영입해 IB관련 딜심사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PI를 중심으로 각종 IB 딜이 증가하고 투자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사전적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현업 부서에 다양한 분야의 경력 직원을 채용함과 동시에 리스크관리부의 심사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

현재 250여명 수준인 IB관련 인력을 2010년까지 두배 수준인 500여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문가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수직원 육성을 위해 다양한 IB교육프그램을 개발, 도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IB로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해외 금융기관 및 컨설팅 회사 등과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지분참여 및 합작사 설립에도 적극 나서 동남아, 남미지역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이슬람지역까지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실제로 대우증권은 지난 6월 베트남 1위 증권사인 바오비엣 증권과 업무제휴를 맺고 IB업무 협력 및 인력교류를 적극으로 추진한다는데 합의하고 현재 2~3개의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11월에는 호찌민에 사무소를 개설해 베트남 기업에 대한 신속한 투자 및 자문심사 평가를 실시하고 동남아 투자시장을 분석하는 업무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7월에는 국내 최초로 인도네시아 증권사에 19.9% 지분 인수하고 2대 주주의 지위도 확보했다. 이번 출자를 통해 IB전문가를 이트레이딩증권에 주재원으로 파견함으로써 IB업무 노하우를 전수할 뿐만 아니라 대우증권의 PI 투자대상 확보 및 투자집행 관리를 현지에서 직접 담당하도록 하는 등 동남아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대우증권은 중국시장 진입을 위한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사업을 전담할 '중국사업추진위원회'를 사내에 설치해 중국 관련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를 비롯해 중국시장 리서치, 세미나 개최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습조직도 구성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같은 달 중국 자본시장에 따른 투자매력도 증가에 따라 대우증권의 고유자산운용, 중국 투자상품 출시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QFII신청을 완료했으며, 중국 인허(銀河)증권과 IB와 관련된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 시장의 Pre-IPO투자, M&A컨설팅, 채권인수 등 IB전반에 대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사는 상대 국가의 주식시장에서 직접 투자 또는 투자상품 운용 시 위탁업무를 독점적으로 진행하기로 했고, 인력 및 정보 교류 등 리서치 부문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12월에는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과 PI자문계약을 체결하고 공상은행의 중국 내 최대 금융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시장에서 Pre-IPO, M&A 재무적 투자, NPL 등 PI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우증권은 자문계약 체결과 동시에 중국 내 유망 Pre-IPO 투자 2~3건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공상은행에서 투자대상 기업의 소개, 가치평가, 실사, 협상자문 등의 업무 등 중국 현지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증권은 자원부국으로 잘 알려진 카자흐스탄을 통해 중앙아시아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중앙아시아의 금융허브 정책을 펼치고 있어 금융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풍부한 천연자원 및 투자환경 개선으로 향후 상품개발 등에서 큰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슬람 금융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런던, 뉴욕, 홍콩, 동경에 있는 해외 현지법인 및 사무소를 해외사업 전개의 지역별 전진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증권은 자통법이 시행되면 소비자들의 금융에 대한 니즈가 크게 확대 및 다양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점에서 고객 중심의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우증권의 강점인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를 효과적으로 접목해 주식, 채권, 수익증권, 파생상품, 연금 등 금융과 관련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 종합적으로 상담, 설계, 투자해주는 '종합 금융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우증권은 지난 5월 WM전담 본부를 신설했으며, 현재 200여명 수준인 자산관리 전문직원을 매년 100명 이상씩 늘려 3년내 600여명을 확보하기로 하고 적극적인 인력 확보에 나섰다.

대우증권은 자산관리부문의 지속적인 잔고 증대에 걸맞은 질적 성장을 위해 자산관리 컨설팅 연구소를 개소하고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자산관리 컨설팅 연구소는 다양한 투자자 교육을 통해 고객들에게 올바른 자산관리 방법을 제시하고, 영업직원들에게 체계적인 컨설팅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대 고객 컨설팅능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키우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대우증권은 자통법 적용으로 시작될 집합투자업(현 자산운용업) 겸영에 대비해 자체 운용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량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랩어카운트, 신탁 등 현재 실시하고 있는 운용 업무를 중심으로 자체 양성한 운용전문인력을 투입해 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통법 시행으로 집합투자업 겸영이 가능해지는 것에 대비해 운용전문인력 교육 인원을 확충하고 있고, 이와 동시에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 운용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대우증권은 2015년까지 브로커리지 30%, 자산관리 20%, IB 40%, 기타 10%로 균형 잡힌 선진형 수익구조를 갖추고 현재 3000여명 수준인 직원수를 6000여명까지 확대함으로써 자기자본 12조원, 순이익 2.4조원을 달성하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IB로 비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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