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대선서 ‘중도 좌파’ 밀라노비치 전 총리 당선

입력 2020-01-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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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유럽서 흔치 않은 승리”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조란 밀라노비치 전 총리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자그레브/신화연합뉴스.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조란 밀라노비치 전 총리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자그레브/신화연합뉴스.
중도 좌파 성향의 조란 밀라노비치 전 총리가 크로아티아의 제7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최근 중유럽서 흔치 않은 좌파의 승리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크로아티아 선거관리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대선 결선 투표의 개표를 99.07% 진행한 결과, 밀라노비치 전 총리가 52.69%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상대 후보였던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현 대통령의 득표율은 47.31%에 그쳤다.

AP통신은 “최근 몇 년간 보수 성향 후보들이 선거에서 이겨온 중유럽에서 흔치 않은 승리”라고 평가했다.

당선 확정 소식에 밀라노비치 전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개월간 나를 응원해준 모든 지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라노비치 전 총리는 다음 달부터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5년이다. 크로아티아에서 대통령은 국가를 대표하고 국방 및 외교를 담당한다. 국내에서는 법률 거부권이 없으며, 대부분의 실권은 총리가 쥐고 있다.

밀라노비치 전 총리는 외교관 출신으로 1999년 사회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비차 라칸 전 총리가 2007년 암으로 사망하면서 사회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후 2011년 사회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그해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총리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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