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이드, 교육AI 데이터베이스 ‘에드넷’ 구축... 데이터 1억 건 공개

입력 2020-01-02 09:49 수정 2020-01-02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I 튜터 솔루션 기업 뤼이드가 교육 분야 AI 학습 데이터베이스 ‘에드넷(EdNet)’을 구축하고 수년간 축적해 온 1억 건 이상의 문제풀이 및 학습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뤼이드 AI 연구진은 최근 글로벌 논문 공유사이트인 아카이브(arXiv)에 해당 내용을 담은 논문(EdNet: A Large-Scale Hierarchical Dataset in Education)을 공개했다.

‘에드넷’은 불특정 다수 유저의 학습행동 데이터로 문제 데이터 정보와 각각의 정오답, 풀이 소요 시간, 각 유저의 목표 점수와 실제 점수, 강의 구매 시점 등의 다양한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공개하는 개방형 학습 데이터베이스다.

뤼이드는 여기에 지난 2017년부터 자사 인공지능 학습 솔루션 산타토익을 통해 축적한 약 78만 학습자의 1억3000만 건 이상의 학습 행동 데이터를 공개한다.

이는 현재 공개되어 있는 글로벌 교육관련 데이터 세트 대비 압도적으로 큰 규모다. 데이터와 함께 수집 과정, 처리 방법 등을 함께 제공해 데이터의 유효성을 입증하고 이해도를 높였다.

따라서 누구든 에드넷을 통해 대량의 학습 데이터를 내려 받아 정·오답 예측 및 추천 등의 AI 모델을 개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뤼이드는 딥러닝 모듈 아키텍처인 트랜스포머 기반 자사의 정오답 예측 모델 알고리즘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누구든 뤼이드 모델이 어떻게 프로그램 되어있는지 확인하고 정확도나 유효성을 실험해 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또 다른 모델을 개발하여 성능을 비교할 수도 있다.

뤼이드는 에드넷에 매년 지속적으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고 다양한 교육 인공지능 분야 과제에 대한 알고리즘 개발 콘테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우수 연구인력의 교육 인공지능 시장에 대한 관심과 진입을 유도하고 시장을 보다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이미 오픈소스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산업 및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끈 사례가 많이 있다.

특히 2009년 미국 스탠포드와 프린스턴대학 연구진에 의해 구축, 공개된 이미지 데이터 베이스인 ‘이미지넷’은 AI의 이미지 식별능력 고도화 연구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특히 2010년 부터 시작된 ‘이미지넷 챌린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이미지 식별대회로 참여자들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100% 공개돼 관련 분야 연구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주요 동인이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데이터 공개를 결정한 뤼이드 장영준 대표는 “교육분야에서의 AI연구는 금융, 의료 등 다른 산업에 비해 여전히 진공상태다”라며 “무한한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업계 특성상 디지털화된 데이터가 거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뤼이드가 이를 선제적으로 해결해 교육 AI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산업 전체의 AI 혁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지넷’이 컴퓨터 비전 AI 기술 발전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 것처럼 ‘에드넷’이 교육 AI 발전을 이끌고 궁극적으로 뤼이드의 더 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뤼이드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AI 서밋 뉴욕 2019’에 참가, ‘교육을 다시 위대하게’란 제목의 키노트 발표를 통해 앞으로의 글로벌 교육 AI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기술적 투명성’ 및 ‘목표 설정의 명확성’을 강조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86,000
    • -3.59%
    • 이더리움
    • 4,249,000
    • -5.22%
    • 비트코인 캐시
    • 464,000
    • -5.63%
    • 리플
    • 607
    • -3.8%
    • 솔라나
    • 192,200
    • -0.1%
    • 에이다
    • 504
    • -6.84%
    • 이오스
    • 688
    • -6.65%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1
    • -4.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50
    • -7.19%
    • 체인링크
    • 17,590
    • -5.73%
    • 샌드박스
    • 403
    • -2.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