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글로벌 제약사들과 핵산치료제 공동개발

입력 2019-12-24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셀리버리가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유전자간섭 핵산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협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은 자체 개발 핵산치료제를 생체 내 세포 안으로 전달하기 위해 먼저 셀리버리에 공동개발 요청해 왔다”며 “현재는 이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검증 및 공동개발 계약의 세부조건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핵산 치료제는 3세대 바이오 의약품 중 하나로, 유전체의 유전 정보로부터 질병 유발 단백질이 생성되는 과정을 조절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대부분의 질병은 이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생성 및 과다 발현과 관련이 있다. 1ㆍ2세대 바이오의약품은 인간의 유전자 중 15% 내외만 표적이 가능한데, 3세대 바이오의약품인 핵산치료제는 단백질 생성 과정의 중간 산물인 mRNA (메신저 RNA)를 표적으로 하기에 모든 단백질의 생성을 조절할 수 있다.

핵산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점을 한 번에 극복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급 신약개발이 가능하다. 질환과 연결된 타겟 mRNA의 염기서열만 발굴하면 그 자체가 신약이 될 수 있어 무궁무진한 적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계약 추진 중인 글로벌제약사들의 목적은 셀리버리의 원천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이는 혈류에서 장기로, 장기에서 타겟 세포 핵 (nucleus) 내부로 자사들의 핵산치료제를 전송한다“고 설명했다.

셀리버리는 현재 세포·조직투과성 항체, 재조합단백질 및 펩타이드 등 여러 신약분야에서 글로벌 톱3 제약사 다케다 (세계 10위권) 글로벌 제약사들과 계약을 맺고 현재 협업하고 있다. 핵산치료제 분야에서도 새롭게 여러 유럽 및 아시아 기반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유럽에 기반을 둔 글로벌 제약사와 TSDT 플랫폼기술 사용에 관한 ‘포괄적 연구 협력 계약 (MCA)’을 맺고 세포투과성 핵산치료제를 시작으로 펩타이드, 항체 등 다른 약리 물질에도 플랫폼기술을 동시다발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발굴되는 세포ㆍ조직투과성 신약물질마다 라이센싱 (L/O) 계약이 추가되는 메가딜 (mega-deal)이 발생하며 장기적 파트너쉽이 구축된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385,000
    • -3.4%
    • 이더리움
    • 4,247,000
    • -5.18%
    • 비트코인 캐시
    • 462,200
    • -5.81%
    • 리플
    • 605
    • -3.97%
    • 솔라나
    • 191,900
    • +0.42%
    • 에이다
    • 499
    • -7.42%
    • 이오스
    • 684
    • -7.19%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50
    • -7.56%
    • 체인링크
    • 17,580
    • -4.92%
    • 샌드박스
    • 402
    • -2.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