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도네시아 50호점 오픈…"2023년까지 100호점 기대"

입력 2019-12-22 06:00 수정 2019-12-22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뜨갈점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뜨갈점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50호점을 연다.

롯데마트는 19일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Java)지역의 북서부에 있는 뜨갈(Tegal)시에 인도네시아 50호점이자, 글로벌 188호점인 ‘뜨갈(Tegal)점’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 48호점인 ‘찌마히점’을 오픈한 데 이어 12일에는 100만 인구가 거주하는 수도권 보고르시에 인도네시아 49호점인 ‘빠간사리점’을 열었다. 이번 ‘뜨갈점’ 오픈으로 인도네시아에 50호점 달성에 성공했다.

인구 약 24만 명의 중소 도시인 뜨갈시는 설탕의 주요 산지로서 농산물을 각 도시로 운송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물류 거점 도시다. 특히 ‘와르뜩(Warteg)’이라고 하는 길거리 음식 문화가 발달한 도시이기도 하다. ‘뜨갈점’은 ‘와르뜩(Warteg)’에 종사하는 사업자를 위해 신선식품을 확대 및 강화해 특화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10대 도시의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뜨갈점’과 같은 2~3선의 지역 거점 도시를 연결해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완성하고자 한다. 인도네시아는 영토가 넓고 1만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유통 채널의 발전 속도가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인다. 자카르타, 수라바야, 반둥 등의 대도시는 이미 현대화가 진행돼 현대식 유통시설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그 외 지역들은 아직 도로, 창고 등의 인프라가 부족해 도매 형태의 유통시설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을 할 수 있었던 이유로 투명성 확보를 꼽는다. 대지 확보부터 인허가에 이르기까지 투명한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외국 기업이 아닌 현지 기업의 일원으로서 진정성을 인정받아 단시간에 50호점을 달성할 수 있었다.

롯데마트는 2023년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에 100개 수준으로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유통업계 또한 온라인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온ㆍ오프라인을 연결한 사업 시너지에도 중요한 강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소매사업 역시 신선식품과 밀솔루션(Meal-Solution)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공간 혁신을 통해 2020년에는 종전과 다른 프리미엄 콘셉트의 새로운 소매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학재 롯데마트 해외개발부문장은 “2020년 상반기에는 독자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론칭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소매뿐만 아니라 B2B 등을 아우르는 다채널 확보를 통해 고객들에게 롯데마트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56,000
    • -0.32%
    • 이더리움
    • 3,277,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426,300
    • -0.93%
    • 리플
    • 780
    • -2.62%
    • 솔라나
    • 195,100
    • -0.61%
    • 에이다
    • 465
    • -2.52%
    • 이오스
    • 636
    • -2.45%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0.08%
    • 체인링크
    • 14,460
    • -3.47%
    • 샌드박스
    • 331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