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동차 금융 사업서 GM 추월

입력 2008-09-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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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자동차판매대수에서 미국 GM을 바짝 추격했던 일본 토요타가 자동차 금융 사업에서는 GM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의 자동차금융 및 리스사업 자회사인 토요타 파이낸셜 서비스(Toyota Financial Services)의 미국 시장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6.35%로 점유율 6.2%를 차지한 GMAC를 추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AutoCount’는 GMAC가 여름부터 리스 사업을 축소하기로 함에 따라 토요타 파이낸셜 서비스가 금융 자회사 1위 자리를 올해 말까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금융 자회사의 순위가 현재 완성차업체의 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의 10대 자동차 금융회사는 6개 완성차업체 자회사와 독립계 은행이며, 독립계 은행 가운데는 ‘Chase Auto Finance’가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미국 빅3 금융 자회사들은 신용등급 하락과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독립계 은행들도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현대차와 기아차에도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에 HMFC라는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를 많이 팔기 위해서는 풍부한 자금력이 필수조건임을 감안할 때 토요타의 사례를 국내 업체들이 참고로 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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