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메디칼, “의료기기 개발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

입력 2008-09-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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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19일 공모주 청약 후 30일 코스닥 상장

"40년간 의료기기만 만들어온 세운메디칼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세운메디칼 허몽도 상무이사는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코스닥 상장의 의미를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969년에 설립된 세운메디칼은 의료용 취관 및 체액유도관, 의료용흡인기, 스텐스, 외과용품 시술기구 등 60여가지 제품을 국산화해 수입대체는 물론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또 세운메디칼은 국내 최초로 상장하는 의료용 소모품 업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허몽도 상무이사는 "의료기기는 긴 라이프사이클로 매출이 늘어나기 어려운 구조인 반면 의료용 소모품은 꾸준한 매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세운메디칼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여러 인증을 보유, 공공기관 및 국내 종합 대형병원에 과점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 50여개의 거래처를 통해 의료 선진국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실제로 안정된 시장점유율과 기술력 및 영업확대를 통해 세운메디칼은 지난해 영업매출 230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또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130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달성해 2008년 예상 실적인 매출액 260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의 무난한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허 상무이사는 "영업이익률이 높은 것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해당되는 다품목군 때문"이라며 "현재 7품목군 66개 의료기기 제조 및 5품목군 17개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운메디칼의 의료용 흡인기는 한국인 체형에 맞는 제품 개발 및 다국적 기업과 경쟁 우위를 통해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허 상무이사는 "의료용 흡인기 부문은 86.4%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며 국내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운메디칼은 특허기술을 통한 제품 개발로 매출의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꾀하고 있다.

허 상무이사는 "세운메디칼의 스텐트는 현재 미국 B사와의 업체 선정용 평가 완료 및 2차 평가 진행 중으로 연 5만개 매출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운메디칼은 중국 자회사의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저렴한 원자재 조달을 통한 수익 증대 및 원가절감 노력으로 올해 상반기 23.2%의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으며, 개성공단 설비시설 증설 및 품질시스템 양산체제 구축을 통한 저가의 고품질 제품 생산량 증대로 인한 가격경쟁력 우위로 국내외 매출 확대 전략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오는 18일과 19일에 공모주 청약을 걸쳐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으로 공모 주식 수는 100만주이며, 주당 공모금액은 6000~7000원이다.

허 상무이사는 "공모 자금은 개성공단 공장 설립과 설비증설 및 향균 제품 연구개발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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