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美 발전 엔지니어링 번스앤로사와 제휴

입력 2008-09-08 10:10 수정 2008-09-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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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연 500억원 이익 추가 창출 기대

두산중공업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8일 세계적인 발전 엔지니어링 업체인 미국 번스앤로(Burns and Roe) 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두산중공업이 번스앤로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노하우를 모두 전수받는 라이센스 체결 및 엔지니어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실질적 협업 체계를 맺고 있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미국 뉴저지에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를 신설할 방침이다.

이번 제휴로 두산중공업은 미국 뉴저지에 새롭게 설립하는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번스앤로-두산 프로젝트 얼라이언스, A Burns and Roe-Doosan Projects Alliance)를 통해 번스앤로의 엔지니어링 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받게 되고 번스앤로의 엔지니어들은 이 회사를 통해 두산중공업이 전 세계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번스앤로는 전 세계 175개 발전소에서 약 70GW(우리나라 총 발전용량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보유한 세계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형 표준화력발전소 모델인 보령화력 3,4호기를 엔지니어링 컨설팅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해외 발전시장의 호황으로 폭주하는 대형 프로젝트들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추가적인 엔지니어링 역량 및 인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였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력 체계 구축으로 세계 유수의 엔지니어링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두산중공업 또 현재 추진하고 있는 10여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포함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전 세계 발전 시장에서 수주 확대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향후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 및 플랜트 최적화 설계 관련 추가 역량 등을 확보하여 2010년 이후에는 연간 약 500억원 이상의 추가 이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엔지니어링 역량의 강화를 통해 세계적인 발전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성장기반을 갖추게 된 것은 물론이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해외 발전 플랜트 수출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쓰 로 번스앤로 사장 역시 “번스앤로의 75년 엔지니어링 경험 및 기술과 두산의 프로젝트 역량이 결합되어 세계 발전 산업에 또 하나의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4일 캐나다 HTC 사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인 CCS’(Carbon Capture & Storage) 원천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전략적 제휴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가속도를 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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