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공장 화재로 최소 43명 사망

입력 2019-12-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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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내부에 가연성 원자재 쌓여져 있어 화재 더욱 크게 번져

▲인도 뉴델리의 한 가방공장에서 8일(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차가 피해 지역 인근에 정차하고 있다. 뉴델리/AP연합뉴스
▲인도 뉴델리의 한 가방공장에서 8일(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차가 피해 지역 인근에 정차하고 있다. 뉴델리/AP연합뉴스
인도 뉴델리의 재래시장 안에 있던 한 가방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막대한 인명피해가 일어났다.

뉴델리 북부 재래시장인 사다르바자르 내 한 가방공장 건물에서 8일(현지시간) 큰불이 발생, 지금까지 최소 43명이 사망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인도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화재는 이날 오전 5시께 일어났으며 공장 내부에 핸드백 생산을 위한 가연성 원자재들이 많이 쌓여져 있어 불이 더욱 빠르고 크게 번졌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망자 대부분은 공장건물 내 곳곳에서 잠을 자고 있던 근로자였다. 사망자 이외에도 최소 31명이 부상했으며 그 중 16명은 현재 병원에 치료 중이다.

시장 안에 있어 매우 좁은 골목길에 전선이 얽혀 있어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화재는 진압된 상태이고 구조 작업도 완료됐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번 화재는 매우 끔찍하다.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이들과 함께 할 것이다. 부상자들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이어 “당국은 이번 비극이 일어난 지역에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에서는 건축 법규와 안전 규범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대형 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올해 2월에도 뉴델리에서 6층짜리 호텔의 승인을 받지 않은 옥상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 1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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