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매일 930만kg 쓰레기 배출...위반업체 4500곳 폐쇄 위기

입력 2019-12-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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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공무원들이 10월11일 해안가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마닐라/EPA연합뉴스
▲필리핀 공무원들이 10월11일 해안가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마닐라/EPA연합뉴스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필리핀이 단속 강화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 베이에 있는 4500개 사업체가 환경법 위반을 이유로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

로이 시마투 필리핀 환경부 장관은 “마닐라 베이의 해안가를 아무리 치워도 쓰레기가 밀려 온다”면서 “이 문제를 근본에서부터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가 쓰레기와의 전쟁에 나서면서 규정을 위반한 기업들을 폐쇄하는 강경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시마투 장관은 “190km에 이르는 마닐라 베이 해안가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계속 치우고 있지만 80% 치우는데도 앞으로 2년은 걸린다”고 우려했다.

마닐라에서는 매일 930만kg의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다. 그 중 약 85%만이 수거되고 나머지는 해로에 그대로 쌓여 간다.

환경부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으로까지 쓰레기 수거를 확대하고 이달 쓰레기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프로젝트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환경부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 대책을 발표하고, 내년 국가예산에 모든 지역에 플라스틱 재활용 시설 건설 비용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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