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중국 민영 철도사와 MOU…“중화권 시장 공략”

입력 2019-12-05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기술이 중국 민영 철도회사의 제안을 받아 중국 및 홍콩 등 약 150조 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중화권 철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우리기술은 중국 민영 철도 전문회사 ‘지아청 철도교통안전시스템국제유한공사(이하 JCI)’와 철도 수직형 플랫폼 스크린도어(VPSD)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JCI와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하고 수직형 스크린도어(VPSD) 공급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전세계 철도의 65%를 차지하는 세계1위 ‘철도 강국’인 중국은 올해 철도건설에 사상 최고액인 8500억 위안(약 140조 8000억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 건설되는 철도 길이도 전년보다 45% 증가한 6800㎞에 달할 전망이다. 또 중국은 첫 해저 고속열차 프로젝트에 252억 위안(약 4조705억 원)을 투입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120조가 넘는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중국 철도 사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우리기술은 중국 철도사업 진출로 의미 있는 성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국무원이 대주주로 있는 중국철도총공사(CRC)와 VPSD 공동연구 및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한 데 이어 중화권 지하철ㆍ철도 사업 전문회사 JCI와 MOU를 체결해 우리기술의 중화권 내 빠른 수주확대가 기대된다”며 “중국내 철도 건설은 물론 홍콩 등 중화권 철도 사업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대일로 핵심 프로젝트인 ‘범아시아 철도’ 건설 사업 본격화에 따라 아세안 대륙부 철도 건설은 중국 쿤밍을 출발해 라오스, 태국, 말레이시아를 거쳐 싱가포르까지 잇는 총 3065㎞의 거대프로젝트”라며 “중국 철도 기업들과 협력해 향후 범아시아 철도 건설 참여 등 수혜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JCI는 중국 대표 철도교통 시스템 전문기업 ‘지아청 주식회사(SH Jiacheng coporation)’의 자회사로 현재 홍콩에서 중화권 등 해외시장 철도 시스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홍콩 등 중화권과 해외 거래처 확대가 진행중이며 주요 사업은 철도 플랫폼 스크린도어, 도시고속버스 정류장 안전도어, 경량 전기차량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우리기술은 JCI와 우선 중국 및 홍콩의 철도, 지하철을 대상으로 VPSD를 공동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JCI의 중화권 및 해외사업 입찰 및 납품에 공동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기술이 개발한 VPSD는 특정 역사에 출입문의 위치와 간격이 다른 다양한 기종의 철도차량이 운행하더라도 안전하며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어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05,000
    • -1.01%
    • 이더리움
    • 4,258,000
    • -3.49%
    • 비트코인 캐시
    • 470,600
    • +3.43%
    • 리플
    • 611
    • +1.16%
    • 솔라나
    • 192,700
    • +5.42%
    • 에이다
    • 503
    • +2.65%
    • 이오스
    • 691
    • +0.73%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4
    • +5.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00
    • +1.09%
    • 체인링크
    • 17,570
    • +1.74%
    • 샌드박스
    • 407
    • +5.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