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4일 폐기물 처리업체인 B사에 대한 대출과정에서 비리 혐의를 포착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과 한국교직원공제회, 사학연근관리공단, B사 등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이들 장소에 각각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각종 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앞서 검찰은 B사가 폐기물매립장 조성과 관련, 지난 2004년~2007년까지 산업은행으로부터 650억원, 공제회로부터 550억원, 사학연금으로부터 400억원을 대출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출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