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어린이집서 상처 부위에 잉크 발라…네티즌 '갑론을박'

입력 2019-11-28 17:18 수정 2019-11-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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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기사는 직접적인 연관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사진과 기사는 직접적인 연관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상처가 난 아이 손에 잉크를 바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를 누고 네티즌의 의견이 분분하다.

28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대전의 한 어린이집은 물어뜯어 상처가 난 아이의 손가락에 화학회사에서 만든 '리필용 잉크'를 발랐다.

보도에 따르면 잉크를 바른 아이가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이면서 부모는 '학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최근 학부모 A 씨는 아이의 손가락과 입 주변에 보라색 물질이 묻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에 대해 담임 교사에게 물었다. A 씨는 이 물질에서 휘발유 냄새가 났다고 주장했다.

어린이집은 "약을 발라준 것"이라고 말했다가, 다시 "손을 빠는 것을 막기 위한 훈육 차원에서 잉크를 칠했다"라며 잉크를 발라준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A 측이 공개한 어린이집 폐쇄회로(CC) TV에는 울고 있는 아이의 손에 잉크를 바르고 있는 선생님의 모습이 담겨 있었고, 어린이집은 "잉크를 바른 것은 잘못이었다"라며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어린이집 측은 "손을 빠는 아이의 행동을 막기 위한 훈육 차원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도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대부분 상처가 난 곳에 화학용 잉크를 발라준 어린이집에 잘못이 있다고 봤다. 네티즌은 "상처 부위에 성분도 모르는 잉크를 발라줬다니", "아이가 느꼈을 무서움과 공포는 극에 달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어린이집에 책임이 있다고 보면서도 "아이의 행동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엿보인다. 그러나 상처부터 회복하고 차라리 식용 물감을 발랐어야 했다", "아이에게 공포심을 주지 않는 선에서 훈육했으면 좋았을 뻔했다"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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