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내년 벤처 증권 발행 정보 플랫폼 출시한다

입력 2019-11-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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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규 예탁결제원 증권등록총괄팀장이 전자증권 도입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최흥규 예탁결제원 증권등록총괄팀장이 전자증권 도입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원이 내년에 벤처회사의 주식, 채권 등 발행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출시를 추진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 주요 사업 계획과 전자증권제도 도입의 성과 등을 설명했다.

우선 예탁원은 벤처회사에 투자 할 때 주식이나 채권 등의 정보를 벤처캐피털에 제공하는 플랫폼인 가칭 ‘벤처넷’을 내년 상반기 중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예탁원은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고 시스템 구축과 가능성 등 세부적인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현재 벤처회사 투자 과정이 불투명하고 체계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이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고 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또한 예탁원은 전자증권제도 도입 2개월이 지나 이 성과를 공유했다.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9월 16일 전자증권 제도의 전면적 시행으로 3151개사 12만7548종목이 전자증권으로 일괄 전환됐다. 전자증권으로 의무 전환해야 하는 상장사는 이날 모두 전자증권 전환이 완료됐다.

예탁원은 전자증권 도입으로 실물관리 업무 축소에 따른 운영 비용 절감 효과 및 주식사무 일정 단축에 따른 직접적인 효과가 연평균 1809억 원으로 예상되고 5년 누적효과는 904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의무 대상이 아닌 비상장사는 전체 2424개사 중 7% 정도만이 참석해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비상장사들이 발행주식을 전자주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회사 정권을 변경해야 하는데 이로 인한 절차와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또한 전자증권 전환으로 인한 실익이 크지 않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주식 유통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회사들의 경우 전자증권의 필요성이 크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최흥규 예탁결제원 증권등록총괄팀장은 “향후 비상장사들의 참여율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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