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00세] 5명 중 1명 탈모…‘골든타임’을 잡아라

입력 2019-11-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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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구 바노바기 성형외과 모발이식 클리닉 원장

▲바노바기 성형외과 모발이식 클리닉 이경구 원장
▲바노바기 성형외과 모발이식 클리닉 이경구 원장
탈모 인구 1000만 시대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2~ 2016년 약 4년간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인구는 103만 명을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30대(24%), 40대(22.4%), 20대(20.4%) 순으로 20~30대 젊은 층이 탈모 치료 인구의 약 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를 겪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젊어지는 추세다.

탈모 관련 시장도 매년 성장하고 있다. 약국에서 파는 먹는 탈모치료제(OTC), 바르는 탈모약, 탈모방지 샴푸, 탈모 케어 등 관련 제품군을 포함하면 시장 규모는 연 4조 원으로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탈모 원인은 유전이나 호르몬의 영향, 생활 습관 등과 관련이 있다. 스트레스, 음주, 식습관 등이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면역 기능 이상이나 출산 등에 의해서도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이마가 벗어지는 M자형 탈모가 많이 나타난다. 반면 여성의 경우 헤어라인은 유지되지만 이마 위부터 정수리까지 라인을 따라서 모발이 가늘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여성은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보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더 많기 때문에 숱이 적어지고 모발이 가늘어질 뿐 모발 전체가 빠지는 경우는 드물다.

탈모 치료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다. 원인을 먼저 알고 난 후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임시방편으로 민간요법이나 검증되지 않은 두피관리에 의존하는 경우 되려 치료 시기만 놓치기 십상이다. 치료 시기를 놓쳐 버리면 탈모 부위가 넓어지거나 진행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탈모 치료는 약물이나 모발 이식술을 활용한다. 약물은 탈모를 예방하는 보존적 방법에 주로 효과적이며, 보다 빠르고 적극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모발 이식술을 생각해볼 수 있다.

모발 이식술은 탈모가 일어나지 않는 뒷머리 모발을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옮겨 적절하게 재배치하는 것이다. 이식된 모발은 빠지지 않고 평생 유지된다. 그러나 모발 이식술을 받았다고 해서 탈모 치료가 끝난 것이 아니다. 수술 후 환자 스스로도 절제된 생활과 의사 처방에 따라 두피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즉 모발 이식은 탈모 치료의 시작이라고 인식하고 수술 후 꾸준한 탈모 치료를 받아야 소중한 모발을 지켜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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