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감원장 "위기설 심리적 불안 때문"

입력 2008-09-04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경제 체력 금융시장 건전성 97년과는 달라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시장에서 유포되는 위기설은 펀더멘털 악화와 같은 실체적 사실보다는 심리적 불안에 주로 기인하고 있다며 9월 위기설에 대해 다시 한번 강하게 부정하고 나섰다.

4일 김종창 금감원장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과 만나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원화가치 하락, 경상수지 적자 전환, 외채 증가 등이 외환위기 당시와 유사해 불안감을 유발하고 있지만 지난 10년간 한국경제의 체력과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은 비약적으로 개선됐다"며 "감독당국은 건전성 감독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어 현재의 상황이 금융시스템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종창 원장은 "외환보유액은 1997년말 89억달러에서 8말 현재 2432억달러(세계 6위)로 큰 폭 증가했고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716.4%에서 68.0%로 하락하는 등 현재의 금융시장 환경은 IMF 외환위기 당시와는 질적·양적 측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조업 부채비율도 지난 IMF시정 396%였지만 올 1분기 현재 그당시 4분의1 수준인 89%이며 상장사의 현금성자산도 73조원으로 큰 폭 증가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금융산업 건전성도 상당한 수준의 외부충격에도 견딜 정도로 양적, 질적으로 개선됐고 통합감독기구 출범으로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한 리스크 중심의 감독 및 모니터링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위기설 진화에 나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73,000
    • +0.07%
    • 이더리움
    • 3,281,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438,200
    • +0.37%
    • 리플
    • 718
    • -0.14%
    • 솔라나
    • 195,200
    • +1.04%
    • 에이다
    • 474
    • -0.63%
    • 이오스
    • 644
    • -0.16%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16%
    • 체인링크
    • 15,230
    • +0%
    • 샌드박스
    • 345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