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파라과이서 의료폐기물 관리 시범 사업 추진

입력 2019-11-12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개월 동안 현지 병원 대상 개선방안·지침 등 마련

▲파라과이 마리아노 로케 알론소시지역내 의료폐기물이 일반폐기물과 별도의 분리없이 배출된 모습.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파라과이 마리아노 로케 알론소시지역내 의료폐기물이 일반폐기물과 별도의 분리없이 배출된 모습.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이 파라과이에서 의료폐기물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펼친다.

환경공단은 지난달 22일 체결한 '파라과이 의료폐기물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계약을 13일부터 6개월 동안 현지 병원 2곳에서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이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 사업 중 하나로 파라과이의 열악한 의료폐기물 관리체계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파라과이에서 의료폐기물은 현지 국민의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의료폐기물 관리체계의 부재로 병원 관계자나 방문객들이 감염성 오염원에 노출되는 등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시범사업 대상 중 한 곳인 파라과이 알론소 시의 '마리아노 로케 알론소 시립병원' 역시 의료폐기물이 별도의 분리배출 없이 일반폐기물과 혼합 배출되고 있다.

이에 공단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의료폐기물의 관리개선방안수립 △대상병원 의료 폐기물 적정처리 △2차 감염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안전처리지침 및 교육훈련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공단은 사업수행을 위해 산파블로 병원과 마리아노 로케 알론소 시립병원에 국내 대형병원, 한국환경공단의 의료폐기물 전문가 11명을 파견해 의료폐기물의 분류, 보관, 운반, 처리, 소각 등 각 단계별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현장조사 결과를 거쳐 현지여건에 맞는 지침서를 마련하고, 현지 병원 직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대형병원의 의료폐기물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을 전수하는 등 관리방법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한다.

아울러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제작 지원,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건립방안 마련, 의료폐기물 처리 및 관리에 관한 법 제정 등 의료폐기물처리 단계별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시범사업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의료폐기물 최종처리시설 구축, 전자폐기물관리시스템 도입 등 공단의 수행사업과도 연계해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은 환경공단이 2016년부터 실시한 국제환경연수사업이 계기가 됐다. 앞서 환경공단은 2016년 15명, 2017년 14명, 2018년 15명 등 총 44명의 파라과이 환경공무원에 대한 교육연수를 실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44,000
    • +2.33%
    • 이더리움
    • 4,283,000
    • +2.1%
    • 비트코인 캐시
    • 470,000
    • +6.92%
    • 리플
    • 617
    • +4.93%
    • 솔라나
    • 199,500
    • +7.78%
    • 에이다
    • 507
    • +4.32%
    • 이오스
    • 706
    • +6.97%
    • 트론
    • 184
    • +3.37%
    • 스텔라루멘
    • 125
    • +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450
    • +5.78%
    • 체인링크
    • 17,800
    • +6.33%
    • 샌드박스
    • 414
    • +1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