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재건축 입주 시작…'송파시대' 개막

입력 2008-08-29 09:04 수정 2008-08-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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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아파트 시총 78조7217억원으로 10兆 증가

'블루칩' 재건축 단지로 인기를 끌었던 잠실 재건축 단지가 속속 입주함에 따라 송파구 아파트 시가총액이 강남구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송파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2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송파구 아파트 시가총액은 올 초 68조6591억원에서 현재 78조7217억원으로 10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송파구 잠실저밀도 재건축 지구 입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 군, 구별 시가총액 순위도 성남, 용인을 제치고 강남구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잠실재건축단지는 규모면에서도 도곡, 반포, 화곡 등 여타 재건축지구를 능가한다. 가장 먼저 입주한 4단지 입주물량인 2678가구 레이크팰리스를 비롯해, 트리지움(3696가구,3단지), 파크리오(6864가구,시영), 리센츠(5563가구, 2단지)가 이미 입주를 마쳤으며, 다음달부턴 엘스(5678가구, 1단지)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국 개별아파트 시가총액 순위도 크게 바꿨다. 전국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오륜동 올림픽기자선수촌으로 7조60억원으로 나타났고 신천동 파크리오(6조3934억원), 잠실동 리센츠(5조898억원)순으로 송파구 아파트가 상위 1-3위에 랭크됐다.

이어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5조202억원),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5조170억원),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4조7475억원),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4조5904억원), 대치동 은마(4조5795억원),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4조5012억원), 트리지움(3조8913억원) 순으로 송파구가 상위 10곳 중 6곳을 차지했다.

또 재건축진행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서울시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가락시영도 곧이어 이주에 들어갈 예정이라 송파구의 위상변화는 급속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부동산써브 손재승 연구원은 “송파구는 그간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던 잠실 일대 재건축 단지가 중대형 신규단지로 개편됨에 따라 지역 여건이 크게 개선된데다 제2롯데월드, 송파신도시, 문정지구 개발호재까지 겹치면서 당분간은 송파구 전성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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