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개 도축행위’사라졌다…“11개 업소 모두 중단”

입력 2019-10-24 11: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개 도축행위가 올 10월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4일 서울시는 “1월부터 전통시장 내 총 8개 업소에 이어 이번 달 3개 업체까지 모두 중단, 서울에서 개 도축행위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대표적 전통시장인 경동시장(동대문구), 중앙시장(중구)내 개도축업소 총 8개 소(경동6, 중앙2)를 대상으로 2016년부터 자치구, 유관기관과 지속해서 단속을 했다.

2017년 3개 소 폐업, 3개 소 도축중단에 이어 2018년 경동시장 2개 소도 끈질긴 설득 끝에 ‘도축을 중단하겠다’는 확약서를 받아 올해부터 8개 소 모두 도축을 중단했다.

이들 업소는 시장이용 시민과 동물보호단체, 해외동물애호가로부터 지속적인 도축중단 요청 민원이 제기돼 왔다. 현행 법규상 적법한 영업으로 도축할 경우 강제수단이 없어, 서울시는 자치구와 지속적인 단속과 방문 설득으로 도축중단 동참을 이끌어 냈다.

서울시는 외곽지역에 있던 도축업체 3개 소(성동2, 강서1)도 지속해서 단속해 확약서를 받아냈다. 업체들은 10월부터 도축을 중단, 서울시에는 개 도축 업소가 완전히 없어진 ‘제로’ 상태이며, 현재 이를 유지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수년간 설득을 통해 10월을 기점으로 서울시 개 도축행위를 모두 중단시켰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개 도축행위가 발생하면 모든 수단을 활용해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26일 거북이 마라톤 ‘반려견과 함께하는 남산걷기 대회’ 행사에서 동물보호단체 회원들과 함께 ‘개 도축 제로 도시’를 선언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83,000
    • -1.84%
    • 이더리움
    • 4,805,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536,500
    • -1.74%
    • 리플
    • 680
    • +1.49%
    • 솔라나
    • 215,200
    • +3.71%
    • 에이다
    • 589
    • +3.33%
    • 이오스
    • 821
    • +0.12%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0.8%
    • 체인링크
    • 20,400
    • -0.15%
    • 샌드박스
    • 463
    • -0.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