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작심 발언 쏟아낸 윤석열 "검찰은 대한민국 공직자"

입력 2019-10-17 16:26 수정 2019-10-17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본인을 둘러싼 의혹, 검찰 조직에 대한 비판에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윤 총장은 17일 국회 법사위 국감장에서 ‘별장 성접대’ 의혹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한겨레 보도에 대해 “사과를 받아야겠다”며 “(명예훼손) 고소 취소하라는 말씀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의 동반 퇴진설’에 대해 “언론 보도를 통해서 봤다”며 “나에게 부여된 일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충실히 할 따름”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윤 총장은 이날도 검찰 조직 지키기에 나섰다. 그는 “검사가 된 이후 지금까지 (소신이) 변한 게 있냐”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정무 감각이 없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며 조직을 둘러싼 ‘정치 검찰’ 비판에 선을 그었다.

이어 “저와 수사팀은 모두 대한민국 공직자”라며 “우리를 비판하는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여 반영하고 응원해주는 분들에 대해선 감사한 마음으로 일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와 동생 조모 씨에 대한 수사에 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다만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달 18일 정 교수의 사문서 위조 혐의에 대한 재판이 예정된 가운데 검찰 칼날이 조 전 장관까지 향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윤 총장은 검찰 스스로 개혁을 해내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그는 “국민의 뜻과 대의기관인 국회의 결정을 충실히 받들고 검찰 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개혁 방안을 과감하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및 검찰과 경찰 간 수사권을 조정하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등에 대해서는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567,000
    • -0.67%
    • 이더리움
    • 3,239,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432,100
    • -1.53%
    • 리플
    • 718
    • -0.28%
    • 솔라나
    • 191,600
    • -1.08%
    • 에이다
    • 470
    • -1.26%
    • 이오스
    • 635
    • -1.55%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3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00
    • -1.29%
    • 체인링크
    • 15,070
    • +0.47%
    • 샌드박스
    • 338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