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상승…다우 0.57%↑

입력 2019-10-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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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50.66포인트(0.57%) 상승한 2만6496.6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8.73포인트(0.64%) 오른 2938.1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7.04포인트(0.60%) 높은 7950.78로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이 커진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대표가 이날 워싱턴D.C.에서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측 협상단 대표인 류허 부총리와 11일 만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무역협상 진전 기대를 고조시켰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 트윗에 “중국과 협상하는 ‘빅 데이’”라며 “그들은 협상을 타결하기를 원한다. 나는 내일 백악관에서 부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오퍼튜니스틱트레이더의 레리 베네딕트 최고경영자(CEO)는 “미중이 무언가를 발표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모른다. 그러나 시장이 현재 움직임에서 상단을 깰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에 충분할지는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협상 전망에 엇갈린 신호가 계속 나온 가운데 트럼프의 트윗이 타결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앞서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뉴욕증시가 개장하기 전 기사에서 차관급 미중 무역협상에서 아무런 전진이 없었다고 전해 다우선물지수가 300포인트 이상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SCMP의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해명해 시장의 불안을 다소 가라앉혔다. 한 소식통은 “류허 부총리는 이날 저녁 협상단 만찬에 참석하고 11일 저녁에 미국을 떠난다는 일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다음 주 예정됐던 추가 관세 부과를 중단하는 대신 중국과 환율협정을 맺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BMO캐피털마켓의 이언 린겐 미국 채권 대표는 “계속되는 줄다리기가 시장에서 과잉 반응을 퇴치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며 “다만 우리는 최종 결과가 시장을 감명시키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역 이슈에 민감한 세계 최대 건설기계업체 캐터필러 주가가 2.7% 급등해 다우지수 종목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애플 주가는 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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