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라임자산운용 환매 연기 모니터링하겠다”

입력 2019-10-10 12: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모펀드 규제 관련 "개인투자자 보호 필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0일 서울정부청사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0일 서울정부청사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0일 라임자산운용 환매 연기에 대해 금감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금융위 기자간담회에서 "국정감사, 언론 등에서 제기된 사모펀드 관련 지적들을 살펴보고, 제도의 허점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평소 사모펀드와 관련해 규제 완화 소신을 밝혔던 것과 관련 "예전까지 사모펀드 관련 기관투자자는 스스로 보호할 수 있어 금융당국까지 개입하는 건 과하다는 판단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나타난 여러 악재에서 볼 수 있듯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개인은 보호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규제도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차츰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은 의원장은 최근 주가 하락 등 주식시장 불안 등에 대한 '컨티전시플랜'이 있느냐는 질문에 "컨티전시 플랜이 있다고 하면 시장의 불안 심리 키울 수 있어 조심스럽다"며 "주가 하락이 꼭 컨티전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당국자로서 조심스러운 표현이지만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며 "투자자도 투자 전 종목이 안전하고 수익률 높은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주식시장 불안이 시스템 리스크로 커질지 그건 당국 책임이다"며 "라임자산운용 환매 연기가 금융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국내 최대 헤지펀드 운영사인 라임자산운용은 6200억 원 규모의 펀드 환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투자자 수천 명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금융감독원은 펀드환매 중단 사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상반기 차주 대신 갚은 대출만 ‘9조’ [빚더미 금융공기업上]
  • "'에이리언' 배우, 4년 전 사망했는데"…죽은 이들이 되살아났다 [이슈크래커]
  • 비혼이 대세라서?…결혼 망설이는 이유 물어보니 [데이터클립]
  • "경기도 이사한 청년에 25만원 드려요"…'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지원’[십분청년백서]
  • 단독 박봉에 업무 과중까지…사표내고 나간 공무원 사상 최다
  •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추가 가산…경증환자 본인부담 인상 [종합]
  • 광주 치과병원 폭발사고…부탄가스 든 상자 폭발에 방화 의심
  • 法 “최태원-김희영, 노소영에 위자료 20억원 지급하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8.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76,000
    • +1.86%
    • 이더리움
    • 3,554,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471,700
    • +3.04%
    • 리플
    • 811
    • -0.12%
    • 솔라나
    • 193,200
    • +0.1%
    • 에이다
    • 495
    • +3.13%
    • 이오스
    • 705
    • +3.37%
    • 트론
    • 208
    • -7.56%
    • 스텔라루멘
    • 134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00
    • +2.5%
    • 체인링크
    • 15,310
    • +9.2%
    • 샌드박스
    • 369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