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은행원 금융사고 141건"

입력 2019-10-02 14:46 수정 2019-10-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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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모럴해저드 심각…강력한 제재수단 마련해야"

▲은행별 금융사고 현황/단위: 건, 백만 원(출처=김병욱 의원실ㆍ금융감독원)
▲은행별 금융사고 현황/단위: 건, 백만 원(출처=김병욱 의원실ㆍ금융감독원)

5년간 발생한 금융사고가 140건을 넘어섰다. 건수로 따지면 우리은행이, 금액으로 따지면 산업은행이 각각 1위에 올랐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8개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141건으로 조사됐다. 사고 금액은 3152억 원을 기록했다. 11일에 한 번씩 23억 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금융사고란 금융기관 소속 임직원 등이 위법·부당행위를 함으로써 해당 금융기관 또는 금융거래자에게 손실을 초래하거나 금융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를 말한다.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우리은행으로 40건에 달했다. 국민은행(29건), 신한은행(26건)이 그 뒤를 이었다. 사고금액이 가장 큰 곳은 산업은행으로 1298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41%를 차지하는 액수다.

기간을 좁혀 올 초부터 7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는 14건이었다. 사고 금액은 총 57억 원이었다.김 의원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횡령ㆍ배임ㆍ유용 등의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 5월 한 직원이 가상화폐 투자나 생활비 등에 쓰려고 고객 돈 24억500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금융사고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39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57억 원으로 늘었다"며 "금융권의 자체 노력과 수사 고발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금융당국이 강력한 제재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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