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조국 딸 표창장 두고 "검찰 말 바꾸기는 왜 보도 안되나"

입력 2019-10-02 00:01 수정 2019-10-02 0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MBC 캡처)
(출처=MBC 캡처)

조국 장관 딸의 '동양대학교 표창장' 위조 문제를 조명했다.

1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조국 장관이 임명되기 전 인사청문회 당시 공소시효일 만료를 이유로 정경심 교수를 기소한 것을 두고 여러 관계자들이 'PD수첩'을 통해 입을 열었다.

한 현직 검사는 무리한 기소라 비판하며 "기소 자체가 굉장히 부실한 수사다"라며 "표창장 원본도 찾기 않은채 청문회 당일 기소를 한 것 자체만 봐도 특수부의 수사가 굉장히 의도를 가지고 한 수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권이 이렇게 남용이 되어서는 정치와 청와대를 농단하는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한 교수는 "검찰이 처음에는 도장으로 위조했다고 하다가 후에는 직인 파일을 가지고 소프트웨어적으로 위조했다고 주장했다"라며 "검찰이 이렇게 관심이 높은 사건에서 말을 이렇게 바꾸고 저렇게 바꾸고 이러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왜 보도가 안되나"라며 반문했다.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시도한 것과 기소 후 압수수색을 한 것에도 비판 여론이 잇따랐다. 한 변호사는 "검찰의 주장을 보면 표창장 위조를 위한 범행 일시, 장소, 방법이 다르다"라며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달라졌기 때문에 변경 허가는 불가능하다"라는 것. 또한 "원칙적으로 기소 후 압수수색은 효력이 없다"라고 말했다.

'PD수첩' 방송을 시청 중인 시청자들은 "자유한국당은 보아라. PD수첩이 조국 대변인처럼 보인다면 반박 증거를 가져와라"라는 의견과 "관련 의혹을 파헤치는게 아니라 조국 장관을 비호하기 급급한 것 같다"라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0: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02,000
    • -2.35%
    • 이더리움
    • 4,439,000
    • -3.08%
    • 비트코인 캐시
    • 463,900
    • -9.31%
    • 리플
    • 608
    • -6.32%
    • 솔라나
    • 183,900
    • -4.32%
    • 에이다
    • 499
    • -10.73%
    • 이오스
    • 690
    • -11.08%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0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800
    • -12.79%
    • 체인링크
    • 17,470
    • -6.63%
    • 샌드박스
    • 391
    • -9.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