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세계최초 16GB 서버용 모듈개발

입력 2008-08-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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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가 세계 최초 16GB 서버용 모듈개발에 성공하면서 DDR3 시장 선점에 나섰다.

20일 하이닉스반도체는 세계 최초 1Gb(기가비트) D램 기반의 고성능 서버용 16GB(기가바이트) DDR3 메모리 모듈을 개발, 내년 2분기부터 양산한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미국 메타램이 개발한 2-랭크 기술을 적용한 이번 모듈개발로 동작속도 손실을 줄이면서도 대용량 서버를 구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 측은 2-랭크 기반의 16모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약 33%의 성능이 향상되고, 용량도 최대 3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존 16BG는 8개의 랭크(그룹)으로 구성되는데 앞으로는 이를 2개 랭크로 움직여 속도의 저하 없이 고용량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면서 "16GB 서버용모듈을 DDR3에 적용할 경우 용량이 48GB까지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즉 현재 시중의 최대 용량 제품인 8GB 서버용 모듈의 경우 한 채널당 2개의 모듈만 시스템에 장착할 수 있어 16GB 용량의 경우 800Mbps의 속도로 동작한다.

반면 하이닉스가 개발한 2-랭크 기반의 16GB 모듈은 한 채널당 3개의 모듈까지 지원할 수 있어 48GB의 용량을 1066Mbps의 속도로 동작한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19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인텔은 하이닉스의 제품을 10개로 구성해 160GB 용량으로 동작시키는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해 시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닉스는 이와함께 한 채널을 24GB 용량까지 구성해 1066Mbps 속도로 동작시킬 수 있는 8GB DDR3 모듈도 선보였으며, 내년 1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이닉스반도체 마케팅본부 김지범 전무는 "이번 제품 개발로 인텔의 고용량 서버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고용량 모듈 제품군을 갖출 수 있게 돼 고용량 서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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