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하차 '굿모닝 FM' 막방..."사정이 그렇게 허락하지 않았다"

입력 2019-09-27 09:32 수정 2019-09-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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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 (연합뉴스)
▲방송인 김제동 (연합뉴스)

MBC FM4U의 라디오 프로그램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에서 방송인 김제동이 하차하게 됐다.

27일 방송된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의 오프닝에서 김제동은 "오늘은 여러분들과 제가 그리고 동디로서 함께하는 마지막 출근길"이라며 "주말 방송이 남아있긴 하지만 여러분들과 생방송으로 함께 하는 출근길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었지만 사정이 그렇게 허락하지 않았다"라면서 "그러나 여러분들의 출근길은, 아침은 늘 밝기 바란다. 무슨 말을 시작할까 생각했는데, 평상시대로 여러분을 응원하는 게 옳은 거라 생각했다. 밥 챙겨 드시고 다니시라. 여러분들이 밥을 잘 챙겨 드셔야 세상이 돌아간다"고 했다.

김제동은 "좌우앞뒤 안 돌아봐도 되는 곳에서 여러분에게 받은 만큼 잘 하도록 하겠다. 연예인 걱정하는거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으며, "1분 1초가 소중하다. 급작스럽게 헤어지게 될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열심히 할걸 그랬다"며 "지각 한번도 안 했다. 칭찬해달라"고 말을 맺었다.

굿모닝 FM의 후임 DJ로는 장성규가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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