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목인석심(木人石心)/카니발리제이션

입력 2019-09-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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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헨리 프레데리크 아미엘 명언

“모든 것은 새로운 습관들에 달렸으며, 그로써 삶의 본질에 다다를 수 있다. 삶은 습관으로 구성된 조작물이다.”

스위스의 철학자. 30년에 걸친 내면 성찰의 기록인 그의 ‘내면의 일기’는 높은 지성과 예리한 감수성을 지닌 인간이 불신으로 가득 찬 시대에 대항하여 가치를 찾고자 투쟁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821~1881.

☆ 고사성어 / 목인석심(木人石心)

나무나 돌처럼 마음이 굳다는 뜻으로, 의지가 강하여 세속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진서(晉書) 하통전(夏統傳)이 원전. 서진(西晉)의 태위(太尉) 가충(賈充)이 봄나들이 중에 재주가 뛰어나지만 세속이 싫어 초야에 묻혀 사는 하통을 만났다.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 가충이 그에게 벼슬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그때부터 하통은 입을 굳게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에 가충은 “이야말로 목인심석이로군”이라며 감탄하고, 부끄럽게 생각했다고 한다. 목석은 여기서 나온 말이다.

☆시사상식/카니발리제이션 (cannibalization)

동족살인을 뜻하는 카니발리즘(cannibalism)에서 나온 용어. 한 기업이 새로 출시하는 상품으로 인해 그 기업이 이미 판매하던 다른 상품의 판매량이나 수익, 시장점유율이 감소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시장에서 자기잠식이 일어난다는 것은 시장의 성장가능성 또한 있다는 의미이므로 경쟁사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여지도 크다고 볼 수 있어 기업은 신제품을 출시할 수밖에 없다.

☆ 신조어 / 취존

‘취향 존중’의 줄임말.

☆ 유머 / 처방전

약국에 온 여자가 남편을 죽일 비소를 달라고 했다. 약사가 팔 수 없다고 하자 여자가 자기 남편과 약사 아내의 간통 장면이 찍힌 사진을 보여주었다. 약사가 한 말.

“아니 손님! 이렇게 정확한 처방전을 가지고 온 줄 몰랐습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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