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추억' 봉준호는 틀렸다…"이 안에 있을 수도" 言 무색한 진실

입력 2019-09-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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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추억' 이전과 이후

(출처=영화 '살인의추억' 스틸컷)
(출처=영화 '살인의추억' 스틸컷)

영화 '살인의추억'이 야기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수수께끼가 윤곽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의 섬뜩했던 추측은 결과적으로 빗나갔다.

지난 2013년 '살인의추억' 개봉 10주년 기념 관객과의 대화 행사가 있었다. 당시 봉준호 감독은 "나는 범인의 심리 이미지를 안다고 생각한다"면서 "매체에 다뤄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인의추억 10주년 행사에 충분히 올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덧붙였다.

'살인의추억'이 남긴 여운을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에 비추어 한 이 발언은 6년이 지나서야 해프닝으로 정리됐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A씨가 이미 지난 1995년부터 성폭행·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으로 수감돼 있기 때문이다.

보강 조사를 통해 A씨가 화성연쇄살인사건 가해자로 결론된다면, 영화 '살인의추억'이 제작될 당시 이미 그는 철창 신세였던 셈이다. 사람들 사이에서 유유히 지내고 있을지도 몰랐을 그에 대한 불안과 섬뜩함에서, 관객들은 이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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