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아이 마약 의혹' 수사 본격화…조만간 소환조사

입력 2019-09-17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과거 마약구매 의혹과 당시 이에 대한 경찰 수사에 YG 양현석 전 대표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된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금주 중으로 김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지난 2016년 지인인 A 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해 건네받았는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 씨에 앞서 A 씨를 먼저 불러 A 씨가 국민권익위에 한 공익신고 내용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다.

A 씨는 지난 2016년 8월 22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김 씨가 대마초를 구해달라는 취지로 자신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경찰에 제출했다.

A 씨는 그러나 같은 달 30일 이뤄진 조사에서 "체포된 날 대마초를 한 직후여서 정신이 몽롱해서 잘못 말했다"며 "김 씨와 카톡 대화를 나눈 것은 맞지만 김 씨에게 대마초를 건네지 않았다"고 답해 사실상 진술을 번복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양 전 대표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며 올해 6월 권익위에 공익신고했다.

경찰은 김 씨의 대마초 구매·흡연 의혹을 먼저 조사한 뒤 양 전 대표의 수사개입 혹은 A 씨에 대한 회유·협박 의혹을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자세한 것은 밝힐 수 없지만 공익신고자, 김 씨 등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들의 진술을 받고 나서 진술 내용이 사실인지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65,000
    • +3.82%
    • 이더리움
    • 4,265,000
    • +4.41%
    • 비트코인 캐시
    • 465,700
    • +9.6%
    • 리플
    • 615
    • +6.59%
    • 솔라나
    • 195,900
    • +10.24%
    • 에이다
    • 500
    • +5.26%
    • 이오스
    • 699
    • +7.54%
    • 트론
    • 183
    • +4.57%
    • 스텔라루멘
    • 125
    • +1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50
    • +7.04%
    • 체인링크
    • 17,630
    • +8.69%
    • 샌드박스
    • 408
    • +1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