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시교육청 서버를 압수수색했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추석 연휴 이전에 서울시교육청 서버 관리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서울시교육청이 파악한 한영외고 교직원 A 씨 외에 조 장관 딸의 생활기록부를 조회한 인물이 더 있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로그 기록을 조사해 조 장관 딸이 졸업한 한영외고 교직원이 생활기록부를 조회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조 장관 딸은 이달 3일 자신이 졸업한 한영외고 생활기록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성적 등이 공개되자 유출 경위를 수사해 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