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으로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한다…서울시, 돌봄 서비스 2200대 추가 지원

입력 2019-09-11 09: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서울시)
(출처=서울시)

암 수술 후유증으로 건강이 악화된 정 모 어르신은 탈진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 담당 생활관리사는 어르신의 사물인터넷(IoT) 움직임 현황이 주의상태인 것을 발견, 신속히 전화·방문 확인해 서울의료원으로 이송해 생명을 구했다.

IoT를 활용한 서울시 스마트 돌봄 서비스 ‘독거어르신 안전ㆍ건강관리 솔루션’이 올해 2200대 추가 지원돼 총 5000명의 홀몸어르신을 실시간으로 보살핀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독거어르신 가정에 움직임 및 온도·습도·조도 등을 감지하는 환경데이터 수집 센서 기기를 설치하고 감지된 데이터를 각 수행기관의 상황판과 담당 생활관리사 휴대전화 앱을 이용해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일정 시간 동안 활동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거나 온도‧습도‧조도 등에 이상 징후가 의심될 경우 담당 생활관리사가 즉시 어르신 가정에 연락 및 방문하고 119에 신고하는 등 긴급조치를 한다

더불어 청각 장애로 인해 전화 안부 확인이 어렵거나 자발적 은둔 및 우울증 등으로 방문 확인을 꺼려 건강·안전관리가 어려웠던 고위험 홀몸 어르신도 실시간 움직임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안전을 확인하고 사망 위기를 조기에 발견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다.

IoT 기기에서 감지된 온도·습도 데이터는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홀몸어르신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도 한다.

서울시에서는 독거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솔루션 사업을 통해 취약 독거어르신 고독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상자 별 상황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매년 기기보급을 확대해 2022년까지 1만2500대를 설치·지원할 예정이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1인 가구 급증현상 속에서 혼자 사시는 어르신이 많아진 만큼 돌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서울시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홀몸어르신 돌봄으로 어르신 고독사 예방은 물론 더 나은 환경에서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11: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66,000
    • +0.14%
    • 이더리움
    • 3,205,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438,900
    • +1.83%
    • 리플
    • 711
    • -2.34%
    • 솔라나
    • 186,400
    • -2.87%
    • 에이다
    • 470
    • +0.21%
    • 이오스
    • 638
    • +0.47%
    • 트론
    • 213
    • +2.4%
    • 스텔라루멘
    • 122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550
    • -0.16%
    • 체인링크
    • 14,590
    • +0.69%
    • 샌드박스
    • 336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