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해외금융계좌 신고 급증...전년비 878명 증가한 2165명

입력 2019-09-1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고금액은 5조원 가량 감소

국세청은 올해 6월 실시한 해외금융계좌 신고 결과, 2165명이 총 61조5000억 원을 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신고 인원은 878명(68.2%) 증가한 것이고, 신고 금액은 4조9000억 원(7.4%) 감소한 것이다.

작년보다 신고 인원이 증가한 이유는 올해부터 신고기준 금액을 10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5억∼10억 원의 신고기준 금액 인하 구간에서 755명이 총 5365억 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고 금액 10억 원이 넘는 구간에서도 신고 인원이 지난해보다 123명(9.6%) 증가했는데 이는 미신고자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제도 홍보 등에 따라 자진 신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로 국세청은 분석하고 있다.

개인 1인당 평균 신고 금액은 43억 원인 반면 법인 1곳당 평균 신고 금액은 79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개인은 54.0%, 법인은 26.6% 감소한 것이다.

계좌 유형별 신고 금액은 우선, 예ㆍ적금 계좌의 신고 금액이 31조7000억 원으로 전체 금액 중 가장 많았고(51.6%), 이어 주식계좌 23조8000억 원(38.7%), 그 밖의 파생상품, 채권, 보험 등 계좌가 6조 원(9.7%)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관계자는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가 처음 시행된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미신고자 333명을 적발해 과태료 1047억 원을 부과하고 43명을 형사 고발했다”고 말했다.

이 과계자는 이어 “올 하반기에도 국가 간 정보교환 자료, 관세청과의 정보공유 등을 통해 미신고 혐의자를 선별, 신고 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05,000
    • -2.06%
    • 이더리움
    • 4,759,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543,500
    • -0.82%
    • 리플
    • 665
    • -0.6%
    • 솔라나
    • 196,900
    • -6.46%
    • 에이다
    • 546
    • -1.09%
    • 이오스
    • 832
    • +0.48%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2.65%
    • 체인링크
    • 19,650
    • -2.67%
    • 샌드박스
    • 477
    • -0.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