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팜한농, 석고장TFT 설립…"대규모 손실 막는다“

입력 2019-09-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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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자회사 팜한농이 석고 등 울산공장의 부산물 처리를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팜한농은 울산공장 내부에 쌓여있는 석고 등 부산물의 적극적인 처리와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석고장TFT를 구성했다.

석고는 인산을 만드는 과정에서 인광석이 황산과 반응해 발생하는 부산물이다. 팜한농은 2013년부터 인산질 비료(DAP)를 수입, 인산 제조 공장을 돌리지 않기 때문에 더 이상 석고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이전에 발생한 석고가 아직 울산공장에 보관돼 있다.

팜한농 관계자는 "LG화학에 인수되기 전인 동부그룹 시절부터 석고를 처리를 담당하는 조직이 있기는 했으나, 이들의 역할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 공식 TFT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총 6명으로 구성된 석고장TFT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석고를 전량 처리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연간 처리현황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팜한농이 석고 등 부산물 관리를 위해 공식 TFT까지 설립하게 된 데는 작년 말 발생한 대규모 손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말 팜한농의 석고 처리 문제는 약 500억 원의 환경복원충당금 책정으로 이어지면서 순손실에 반영된 바 있다.

석고 처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작년말과 같은 대규모 손실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목적이 담긴 셈이다.

팜한농 관계자는 "TFT가 석고 등 부산물 처리를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석고 잔여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앞으로 대규모 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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