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상승…저평가 단지 ‘갭 메우기’

입력 2019-09-05 14:03 수정 2019-09-05 14: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전셋값 0.05% 상승…전국 아파트값은 0.01% 하락

▲9월 첫 주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자료제공=한국감정원)
▲9월 첫 주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자료제공=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상승했다. 재건축 단지와 신축 아파트는 가격이 주춤했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단지들의 ‘갭 메우기’ 현상에 상승폭이 유지됐다는 분석이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올랐다. 지난 주와 같은 상승폭이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시장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 매매가격이 제자리를 보이거나 하락했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신축 아파트도 매도자와 매수자의 희망 거래 가격 격차가 큰데다 신규 입주 물량까지 증가해 추격 매수세가 한풀 꺾이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동안 인기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를 중심으로 ‘갭 메우기’현상이 생기면서 상승폭을 줄이지는 않았다. 이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올랐다.

강북 14개구는 0.04% 올랐다. 성동구(0.06%)는 금호·행당동 위주로, 광진구(0.05%)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북구(0.05%)는 미아뉴타운, 마포구(0.05%)는 공덕·도화동 위주로 가격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강남 11개구는 0.02% 올랐다. 강남4구는 지난 주와 같은 0.02% 상승했고, 이 중 서초구는 0.03%, 강남구는 0.02% 올랐다. 두 곳 모두 전 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오르며 지난 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신축 아파트나 역세권 대단지,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에 가을 이사철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강북 14개구가 0.03% 상승했고, 강남 11구는 0.06% 뛰었다. 특히 서초구는 신축 단지 매물 부족에 0.13% 올랐고, 동작구(0.11%)는 뉴타운 조성 영향이 가격을 밀어올렸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수도권은 0.04% 올랐고,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지방은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지난 주(-0.03%)보다 축소되며 0.01% 상승했다.

대전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0.13%)보다 더 오르며 0.18%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구(0.28%)를 비롯해 중구(0.16%), 유성구(0.15%)가 모두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은 0.02%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제자리를 보였다. 수도권이 0.04% 상승한 반면 지방은 같은 폭으로 하락했다. 대전은 전셋값 역시 0.08% 상승했다. 세종은 매물 누적으로 0.01% 내려갔지만 지난주(-0.24%)보다는 하락폭을 좁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11: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28,000
    • -0.03%
    • 이더리움
    • 3,205,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435,300
    • +1%
    • 리플
    • 709
    • -3.27%
    • 솔라나
    • 186,300
    • -2.82%
    • 에이다
    • 470
    • -0.21%
    • 이오스
    • 634
    • -0.31%
    • 트론
    • 212
    • +1.44%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0.17%
    • 체인링크
    • 14,580
    • +0.62%
    • 샌드박스
    • 336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