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인식수준, 지금이 사회책임투자 변곡점”-하이투자

입력 2019-09-05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투자자들의 높아진 인식 수준으로 사회책임투자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가 다양해지면서 기업의 경영전략 패러다임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 영역을 포괄하며 확대되고 있다”며 “주주 중심주의에서 이해관계자 니즈를 충족하는 접근법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 수준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해 글로벌 기업들은 환경 및 사회 이슈를 고려한 제품 개발을 통해 자사의 지속가능경영 목표와 수익 창출 효과를 동시에 높이는 비즈니스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사회적 가치 기반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위하여 구체적인 방향성도 제시하고 있다”며 “혁신적 아이디어나 기술 등을 시장에 적용해 만든 비즈니스 모델은 이해관계자 등 사회적 생태계를 거치며 복제, 확장되고, 일시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해 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회책임투자는 투자 자산의 의사결정 즉 선택 및 운용에 있어서 기업의 재무적 지표에 국한하지 않는다”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들을 포괄적으로 고려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의 향상을 추구하는 투자방식”이라고 전했다.

또 “경영관여를 통해 투자 대상 기업과 경영자에게 적극적으로 영향을 주어 사회의 유익을 증진시키는 것”이라며 “경영관여는 공개적이고 공식적 절차를 통한 주주행동으로 의사를 관철시키고 경영진과의 비공개 대화 등 기업에 영향을 주는 모든 활동을 포괄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자본주의적 시스템으로 양극화 등을 해결하는 동시에 공정경제 및 사회정의를 실천할 수 유일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여주기식 정책의 나열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시스템적이면서도 실천력도 있는 사회책임투자가 지금처럼 공감의 정치가 필요한 시기에 절실히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연금도 이번 달 최초로 구체적인 사회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을 확정해 저변 확대에 일조를 할 것”이라며 “각종 이슈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고 사회적 가치 기반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 향후 더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00,000
    • -3.35%
    • 이더리움
    • 4,248,000
    • -5.56%
    • 비트코인 캐시
    • 464,700
    • -5.36%
    • 리플
    • 606
    • -5.02%
    • 솔라나
    • 192,000
    • +0.42%
    • 에이다
    • 499
    • -7.25%
    • 이오스
    • 685
    • -7.18%
    • 트론
    • 181
    • -1.63%
    • 스텔라루멘
    • 121
    • -5.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00
    • -7.95%
    • 체인링크
    • 17,570
    • -5.59%
    • 샌드박스
    • 400
    • -3.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