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이란 대화 가능성에 하락...WTI 1.0%↓

입력 2019-08-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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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협상 가능성에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0%(0.53달러) 하락한 배럴당 53.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0월물 가격은 0.64달러(1.08%) 내린 배럴당 58.70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으로 진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여건이 올바르게 조성되면 이란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위기 해결을 위해 조만간 미국과 이란의 회동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데 대한 대답이었다.

미국과 이란이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란산 원유 공급 초과 가능성에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미중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미국에 전화를 해 협상을 재개하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협상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완화된다면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필 플라야 프라이스퓨처그룹 연구원은 “시장은 미국과 이란 대화의 진전이 이뤄질 경우 이란산 원유가 다시 시장으로 밀려올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다만 우리가 합의 소식을 듣더라도 변동 가능성이 큰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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