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상승...다우 1.05%↑

입력 2019-08-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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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93포인트(1.05%) 상승한 2만5898.8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27포인트(1.10%) 오른 2878.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1.97포인트(1.32%) 상승한 7853.74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비아리츠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이 전날 밤 미국 협상팀에 전화를 걸어와 무역협상 재개를 원한다고 말했다”며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도 류허 부총리가 “우리는 차분한 태도로 협력을 통해 무역 이슈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서 “무역 전쟁이 악화하는 것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다.

무역 협상 관련 낙관적인 발언이 양측에서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살아났다. 지난주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보복 관세를 주고받는 등 무역전쟁이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되면서 위축됐다.

하지만 불확실성 요인은 여전하다.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트위터를 통해 “양국 협상팀이 전화로 대화를 나눈 것은 아니다. 기술적 차원에서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제안처럼 중대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은 미국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줄리안 엠마뉴엘 BTIG 주식 및 파생상품 수석 전략가는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그 여파와 계절적 요인이 결합하면서 최근 변동성은 단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8월 한 달에만 주요 증시가 3% 이상 빠졌다. 금, 은, 채권 같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뚜렷하게 증가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엔비디어 주가가 1.9% 오르는 등 무역갈등 완화 기대로 반도체 주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커뮤니케이션이 1.53% 상승했고, 기술주도 1.39%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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