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지소미아 종료에 유감 표명…아베 “신뢰 훼손하는 대응 불행히도 계속”

입력 2019-08-23 12:58 수정 2019-08-23 13: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노 일본 외무상, 남관표 주일 대사 불러 항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청와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유감을 표명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한일 청구권 협정을 위반하는 등 국가 간 신뢰 관계를 훼손하는 대응을 불행히도 계속하고 있다”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약속을 지켜 달라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대응에 실망감을 표명한 다음 “한국 측에 재고를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일본의 수출관리 행정절차적인 조치와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를 관련시켰다”며 “이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표현이며 행위”라고 항의했다. 그는 “28일 시행되는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절차를 조용하게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전날 밤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직접 항의했다.

남관표 대사와의 면담이 끝난 후 고노 외무상은 “현재 지역 안보환경을 완전히 오인한 대응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담화를 발표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와 지소미아가 관련됐다고 한 것에 대해 “양자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측의 주장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는 한국 정부에 단호하게 항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계속해서 한국 측에 현명하게 대응할 것을 강하게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04,000
    • -2.9%
    • 이더리움
    • 3,291,000
    • -4.44%
    • 비트코인 캐시
    • 424,900
    • -6.14%
    • 리플
    • 820
    • +0%
    • 솔라나
    • 193,200
    • -6.17%
    • 에이다
    • 469
    • -6.76%
    • 이오스
    • 640
    • -8.31%
    • 트론
    • 206
    • +0%
    • 스텔라루멘
    • 125
    • -6.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7.62%
    • 체인링크
    • 14,750
    • -7.06%
    • 샌드박스
    • 330
    • -9.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