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수박 두고 진실공방…"수박 써는데 전 남편이 성폭행 시도" vs "트렁크 안에서 발견"

입력 2019-08-22 15: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전 남편을 살해·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이 수박을 두고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다.

2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고유정은 전 남편을 살해한 건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이 과정에서 진술이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유정은 경찰 조사와 첫 재판에서 "수박을 썰다 전 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6월 1일 체포될 때까지 수박은 고유정 차량 트렁크에 남아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박은 깨진 채 차량에서 발견됐는데, 자르려고 한 흔적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수박이 깨진 것에 대해서는 "구입 후 1주일 동안 차량에 있다 보니 충격에 의해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정했다.

줄곧 수박을 썰었다고 표현한 고유정 측 주장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고유정 측은 지난 12일 재판에서 "수박을 씻다가 흉기를 휘둘렀다"라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경찰은 고유정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한 수박 사진을 검찰에 넘겼다. 피해자 유족 측 변호인은 "우발적으로 성폭행을 피하려다가 피해자를 흉기로 찔렀다, 이런 주장과 배치되는 행동들을 줄곧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인 강 모 씨(36)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은닉한 혐의로 지난달 1일 재판에 넘겨졌다. 고유정의 다음 재판은 9월 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010,000
    • -3.48%
    • 이더리움
    • 4,239,000
    • -5.19%
    • 비트코인 캐시
    • 461,700
    • -5.68%
    • 리플
    • 604
    • -3.97%
    • 솔라나
    • 191,200
    • -0.42%
    • 에이다
    • 499
    • -7.25%
    • 이오스
    • 684
    • -6.81%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20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50
    • -6.92%
    • 체인링크
    • 17,510
    • -6.06%
    • 샌드박스
    • 399
    • -3.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