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 기업이 전체 매출·이익 50% 차지

입력 2019-08-18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세청 자료 분석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의원실 제공)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의원실 제공)
국내 기업 매출의 절반이 상위 0.1% 대기업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법인 74만여 곳의 전체 매출 5022조 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50.2%에 달하는 2523조 원은 ‘상위 0.1%’에 속하는 740개 기업의 매출이었다.

지난해 국내 법인의 전체 이익은 384조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상위 0.1% 740개 대기업이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직전 연도와 비교해 변화가 없었지만, 전체 이익에서 이들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2.1%로 3.6%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하위 90%에 해당하는 66만여 중소기업들은 총 매출의 12.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0.2%P 감소한 수치다. 전체 이익에서 하위 90% 기업이 차지하는 이익의 비중은 0.8%p 감소한 12.4%였다. 하위 90%의 중소기업들은 평균적으로 9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7000만 원을 이익으로 남겼고 세금 700만 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대기업 위주로 되어 있는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활성화를 통해 좀 더 균형잡힌 구조로 바꾸는 것이 시급한 과제임에도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비트코인, 하방 압력 이겨내고 5%↑…"이더리움 ETF, 18일 승인 유력" [Bit코인]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08,000
    • +1.67%
    • 이더리움
    • 4,328,000
    • +3.91%
    • 비트코인 캐시
    • 473,000
    • +5.63%
    • 리플
    • 615
    • +1.99%
    • 솔라나
    • 201,000
    • +6.46%
    • 에이다
    • 525
    • +5%
    • 이오스
    • 731
    • +4.58%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24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250
    • +4.4%
    • 체인링크
    • 18,310
    • +2.01%
    • 샌드박스
    • 417
    • +3.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