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육사 소설’ 작가에 보낸 친서 한 장…“광야 가장 좋아한다”

입력 2019-08-14 0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고은주 작가 페이스북)
(출처=고은주 작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그 남자 264’ 집필한 고은주 작가에게 보낸 친서가 화제다.

13일 도서출판 문학세계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저항시인 이육사의 이야기를 담은 ‘그 남자 264’의 고은주 작가에게 격려의 친서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친서를 통해 “육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명이고, 특히 그의 시 ‘광야’를 매우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현충일 추념사에서 광복군에 합류한 김원봉의 조선의용대를 말한 이후 논란을 보면서 이육사 시인도 의열단이었다고 주변에 말하곤 했는데, 소설에 그런 내용들이 담겨 있어 기뻤다”라고 덧붙였다.

고은주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며 “지금은 워낙 힘든 시기인데 대통령께서 육사의 삶에서는 용기를, 그의 시에서는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 작가는 1995년 단편소설 ‘떠오르는 섬’으로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신작 ‘그 남자 264’는 총탄보다 단단한 모국어로 강철 무지개 같은 시(詩)들을 남겨놓고 떠난 저항시인 이육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41,000
    • -1.39%
    • 이더리움
    • 3,279,000
    • -3.95%
    • 비트코인 캐시
    • 425,200
    • -4%
    • 리플
    • 781
    • -4.76%
    • 솔라나
    • 196,200
    • -3.59%
    • 에이다
    • 469
    • -5.44%
    • 이오스
    • 638
    • -4.92%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5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00
    • -4.46%
    • 체인링크
    • 14,630
    • -6.58%
    • 샌드박스
    • 334
    • -5.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