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문대통령 살해 혐박' 게재...일베 회원 추적

입력 2019-08-07 14:00 수정 2019-08-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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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에 권총 사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3일 ‘일베저장소’(일베) 게시판에 문 대통령 살해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 일베 회원은 3일 오전 2시 40분께 게시판에 권총과 실탄 여러 발이 담긴 사진과 문재인 대통령 관련 합성 사진을 연달아 게재한 뒤 “문재인 대통령을 죽이려고 총기를 불법으로 구입했다”는 문구를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다른 네티즌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글이 올라온 당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접속기록, 가입자 정보 등 관련 자료를 일베 측으로부터 제출받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게시물에 첨부된 권총 사진은 2015년 다른 사이트에 게재된 사진을 그대로 가져다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작성자를 특정하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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